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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전 “사채 발행 막히면 전력시장 마비 등 경제 대위기”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11 12:16
2022년 12월 11일 12시 16분
입력
2022-12-11 12:16
2022년 12월 11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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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사채 발행 한도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국가 경제에 대위기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한전법 개정안 재추진에 대해 다행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전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여야 합의로 연내 임시국회에서 다시 한전법 개정안 의결을 재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 한전은 30조원을 넘어서는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한전법 개정을 올해 안에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한전법 개정을 통한 사채 발행 한도가 확대되지 않을 경우 신규 사채 발행이 불가능해져 전력구입대금 지급 불능, 차입금 상환 불가 등으로 대국민 전력 공급 차질과 전력 시장 전체가 마비되는 국가 경제 전반의 대위기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한전의 필수적인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한전법 개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전은 근본적인 적자 개선을 위해 요금 인상 계획을 세우고, 자구 노력에 나서는 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정부와 협의해 단계적인 전기요금 인상 계획 등을 조기 수립하고 정부 재정 지원 방안과 전력 시장 제도 개선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전 임직원 모두는 강도 높은 재정건전화 자구 노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국회, 정부를 포함한 범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함께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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