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0일 수출 20.8%↓ 수입 7.3%↓…무역적자 49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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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2일 09시 25분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지난 11월 수출 감소세가 12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지난 11월 수출 감소세가 12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지난 11월 수출 감소세가 12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수출의 경우 2020년 11월 이후 올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지난 10월 전년동월대비 5.7% 감소한데 이어 11월에도 14% 줄었다.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10일 수출은 154억 달러(전년동기대비 -20.8%), 수입은 203억 달러(-7.3%)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49억달러 적자다.

조업일수(8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9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

연간누계를 보면 수출 6444억 달러, 수입 691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6.8% 수입은 20.1% 각각 늘었다.

1~10일 주요품목 수출 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석유제품(20.1%), 승용차(42.1%) 등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27.6%), 무선통신기기(-46.6%), 정밀기기(-27.8%) 등은 감소했다.

중국(-34.3%), 미국(-2.0%), 유럽연합(-4.3%), 베트남(-23.7%), 일본(-22.7%) 등으로의 수출이 줄었다.

/뉴스1
같은 기간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원유(24.7%), 가스(34.1%) 등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15.7%), 기계류(-18.5%), 승용차(-19.8%) 등은 감소했다.

미국(23.4%), 유럽연합(0.6%)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중국(-21.1%), 일본(-26.0%), 호주(-26.3%), 사우디아라비아(-51.2%) 등은 줄었다.

한편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020년 11월 이후 올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세였지만 지난 10월 5.7%으로 꺾인 뒤 11월 14%나 줄었다.

11월 수출은 519억1000만달러, 수입은 589만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11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426억달러다. 누적 적자가 400억달러를 돌파한 건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이 적자 폭 확대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11월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은 총 15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22억1000만달러) 대비 27.1% 늘었다. 전체 수입액의 약 26.3%에 해당한다.

올들어 무역수지 현황을 보면 1월 -49억달러→2월 8억4000만달러→3월 1억2000만달러→4월 -24억8000만달러→5월 -15억9000만달러→6월 -25억 달러→ 7월 -50억8000만달러→8월 -94억9000만달러→9월 -37억7000만달러→10월-67억달러→11월-37억달러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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