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장, 尹대통령과 비공개 만찬…법인세 개정 필요성 전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 6단체장과의 오찬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3.21/뉴스1

경제단체장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갖고 기업 부담을 줄이는 법인세 개정 필요성을 전달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경제단체장들은 지난 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윤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 윤 대통령이 경제단체장들을 만난 것은 지난 3월 당선인 시절 이후 9개월만이다.

이날 경제단체장들은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해 법인세율 인하 법안의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나선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달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저녁 식사 자리라는 연락을 받고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