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천공항에 개인전용기 터미널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13일 03시 00분


내년-내후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관광 규제 완화-콘텐츠 강화하기로

정부가 인천국제공항에 개인전용기 터미널을 신설하고 2023년과 2024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해 관광 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2027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관광수입 300억 달러 시대가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례회동에서 윤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을 보고했다. 한 총리는 “출입국 심사 개선, 고용규제 및 업계 부담금 합리화 등 관광과 관련된 불편·부담 사항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간을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관광업계 종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총리를 중심으로 관련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750만 명이던 외국인 관광객을 2027년 3000만 명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019년 12.9일 수준이던 국내여행 일수도 15일까지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관광 관련 규제를 풀고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호텔업에 부과되는 교통유발부담금 조정을 검토하고, 2025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 부가가치세 환급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최근 심각한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규제를 완화한다. 한국 프로골퍼들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골프대회 및 아카데미를 열고, 고급 한식 체험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개인전용기 터미널#한국 방문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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