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 경기침체까지 암초 만난 면세업계… 롯데免, 희망퇴직 실시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2월 14일 12시 11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작한 글로벌 리스크가 3년째 지속되면서 롯데면세점이 희망퇴직 제도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면세점은 고환율,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부담 요인과 더불어 국내 다점포 전략에 대한 수정, 면세사업권 입찰 및 갱신 등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조직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희망퇴직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 대상 인원은 SA grade(대리급)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 15년 이상인 직원들이다. 조건에 포함되는 직원은 면세점 인력의 약 15% 수준인 160여명이다.

롯데면세점은 희망퇴직 인원을 대상으로 25개월 치의 통상임금과 직책 수당, 일시금 2000만 원을 지급한다. 또 중‧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두고 있는 퇴직자를 대상으로는 최대 2000만 원의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대내외 사업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희망자에 한하여 실시할 예정”이라며 “1:1 컨설팅과 교육 기회 등 재취업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