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빌트인 최대 용량’ 721리터 냉장고 CES 2023서 공개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14일 13시 49분


빌트인 타입 721리터 대용량 냉장고. LG전자 제공
빌트인 타입 721리터 대용량 냉장고.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내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 2023’에서 빌트인 타입 냉장고 가운데 가장 큰 용량의 냉장고를 처음 공개한다.

LG전자는 내년 1월 5일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3에서 721L 용량의 빌트인 타입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빌트인 타입 냉장고 용량이 700L를 넘는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공개 후 내년 4월경 미국에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냉장고 외관 크기를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식품 보관 용량을 약 10% 키웠다. 내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냉기가 지나다니는 통로를 재설계하고 열을 흡수하는 증발기 등 부품 구조를 개선한 덕분이다.
LG전자는 이 신제품에 새로운 타입의 얼음 기능인 ‘미니 큐브드’를 추가했다. 이 얼음은 크기가 가로 1.7cm, 세로 2.3cm, 높이 0.8cm로 음료가 담긴 병이나 컵에 넣기 편리하다. 이외에도 칵테일, 위스키 등에 활용하는 원형 얼음 ‘크래프트 아이스’, 슬러시 음료에 어울리는 조각 얼음인 ‘크러시드’, 기본적인 정육면체 각얼음 ‘큐브드’ 등으로 취향에 따라 네선택 가능하다.

제품 오른쪽 상단 도어는 거울로도 사용하는 미러 글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여기에 ‘노크온’ 기능이 더해져 도어를 건드리면 안쪽 조명이 커져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기존 LG전자 냉장고의 차별화된 성능과 위생 기능은 그대로 계승했다. ‘24시간 자동정온’ 기능은 냉장실 내부 온도변화를 항시 0.5도 이내로 유지해 음식물을 신선하게 보관하도록 돕는다. 또 ‘도어쿨링+’ 기능은 냉장칸 맨 위쪽에서 나오는 강력한 냉기로 냉장고 도어까지 고르게 냉각시킨다.

‘UV나노’ 기능은 또 다른 장점이다. 주기적으로 UV 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를 사용해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 있을 수 있는 세균을 완벽히 제거한다. 고객이 언제든지 직접 버튼을 눌러 추가로 살균할 수 있다. UV나노는 UV LED와 자외선의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를 합성한 용어다. 이 기능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가 시험한 결과 대장균과 녹농균 등을 99.99%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방 공간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인 냉장고 신제품을 앞세워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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