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국 연준, 장기 정책금리 2.5% 수준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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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4일 14시 34분


2020.12.1/뉴스1
2020.12.1/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장기적으로는 2.5% 수준의 정책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워싱턴 주재원인 김두경 차장은 ‘연준의 주요 선진국 장기 중립금리 추정 결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연준이 이달 초 ‘주요 선진국의 장기 중립금리’ 보고서에서 모형으로 추정한 주요국 장기 정책금리 수준을 전했다.

장기 정책금리는 경제가 장기 잠재 성장률 수준이고 인플레이션도 목표 수준인 장기 균형 상태일 때의 정책금리를 뜻한다.

연준에 따르면 미 연준과 캐나다 중앙은행(BOC),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은행(BOE) 등 주요 4개국 중앙은행들이 보고서와 연설 등을 통해 밝힌 장기 명목 중립금리는 1~3% 수준이다.

우선 연준의 경우 매분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자들의 장기 정책금리에 대한 평가를 공개하는데 이에 따르면 9월 현재 추정치는 2.3~3.0%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2022년 4.4%에서 2023년 4.6%로 상승한 뒤 2024년 3.9%, 2025년 2.9%에서 이어 장기적으로 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연준 보고서 분석 내용에 비춰볼 때 단기 정책금리 전망은 상향 조정되겠지만, 장기 정책금리는 9월 전망치인 2.5%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CB의 경우 위원들의 연설로만 장기 중립금리 수준을 알 수 있으며, 현재 1~2%로 추정된다. BOC와 BOE는 2~3%로 추정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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