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총 기점 이사회 6명 임기만료
이번 임원인사 통해 사내이사 3명 승진
최창근 이사회 의장 명예회장 올라
고려아연 3세 경영 체제 완성… 신사업 확대 박차
경영권 지분 경쟁은 과제
고려아연은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창근 회장(이사회 의장)이 명예회장에 오르고 최윤범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최윤범 신임 회장은 고려아연을 비롯해 영풍그룹 내 유일한 현직 회장이 됐다. 이로써 고려아연 ‘오너 3세’ 경영 체제가 완성된 모습이다.
회장에 오른 최윤범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발표한 3대 성장 동력(신재생 에너지·그린수소, 2차 전지(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기반 자원순환 사업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장형진 영풍그룹 총수 측과 벌이고 있는 지분 경쟁은 신사업 확대에 앞서 최 회장 측이 해소해야 하는 과제로 볼 수 있다.
최 회장과 함께 노진수 대표이사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최창근 명예회장과 최윤범 회장, 노진수 부회장 등 이사회 소속 사내이사 3명이 이번 승진 명단에 포함됐다. 내년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기획본부장과 자원순환기획본부장 겸임한 박기덕 부사장은 사장에 올랐다. 박 신임 사장이 맡아온 기획본부장직은 새롭게 임원에 오른 이상근 담당이 담당한다. 자원순환기획본부장직은 신규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번 인사를 통해 이상근 담당(기획본부장)을 포함해 권인대 담당(인사) 등 6명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아래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 대상자 명단.
[승진(4명)] ▲최창근 명예회장 ▲최윤범 회장(대표이사) ▲노진수 부회장(대표이사) ▲박기덕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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