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아이비타가 2년 전 지아이바이옴으로부터 첫 SI 투자를 유치한 이래 두 번째 SI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헴프앤알바이오로부터 유치한 이번 투자로 지아이비타는 안정적인 캐시플로우 창출과 현실화된 매출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희귀 난치질환 치료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대마(헴프)의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 오일이 체중과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글로벌 다이어트 시장 진출 전망도 낙관적이다.
현재 미국 내 일부 주와 캐나다, 호주, 일본은 의료용 대마(헴프)를 전면 허용했고 독일도 대마(헴프) 합법화에 나서고 있다. 태국은 6월부터 가정에서 재배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세계적인 규제변화에 따라 국내도 의료용 대마(헴프)를 합법화하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지아이비타가 추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에 건강기능식품을 접목하기 위해 경희한방의료원과 제약사 등과 대마(헴프)를 활용한 의료용 신제품 공동 연구개발, 국내산 대마(헴프) 제품의 효과 검증 임상 플랫폼으로 지아이비타의 로디(ROTHY)를 적극 적용하는 방안까지 연구, 개발, 사업화 마일스톤을 수립했다.
이길연 지아이비타 대표는 “대마(헴프)의 CBD 물질은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으며 시민 인식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며 “의학적 전문성과 AI 기술의 결합으로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대마 시장 조성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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