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2마리 1000원… ‘금값’된 겨울 간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15일 03시 00분


고물가 속 5년 만에 2배로 올라
상권따라 개당 1000원 파는곳도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 가격이 5년 전보다 2배 이상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정보는 올겨울 붕어빵 2개 가격이 1000원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국 30개 도시 노점상 180여 곳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1000원에 3, 4개들이 한 봉지를 구매해 먹을 수 있었던 5년 전에 비하면 약 2배로 뛴 셈이다. 서울 주요 도심의 경우 1개 1000원에 파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붕어빵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크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붕어빵과 호떡 등에 들어가는 주재료 5가지 가격은 5년 전보다 평균 49.2% 급등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18.4% 올랐다. 수입 붉은 팥 가격이 제일 많이 올랐다. 800g당 평균 가격은 5년 전(3000원)보다 100% 오른 6000원이었다. 밀가루(47%), 식용유(33%), 액화석유가스(LPG·27%), 설탕(21%) 등도 일제히 올랐다.

저렴하게 즐기던 길거리 간식 값이 크게 오르며 냉동 붕어빵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컬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냉동 붕어빵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붕어빵#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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