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가정보는 올겨울 붕어빵 2개 가격이 1000원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국 30개 도시 노점상 180여 곳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1000원에 3, 4개들이 한 봉지를 구매해 먹을 수 있었던 5년 전에 비하면 약 2배로 뛴 셈이다. 서울 주요 도심의 경우 1개 1000원에 파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붕어빵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크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붕어빵과 호떡 등에 들어가는 주재료 5가지 가격은 5년 전보다 평균 49.2% 급등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18.4% 올랐다. 수입 붉은 팥 가격이 제일 많이 올랐다. 800g당 평균 가격은 5년 전(3000원)보다 100% 오른 6000원이었다. 밀가루(47%), 식용유(33%), 액화석유가스(LPG·27%), 설탕(21%) 등도 일제히 올랐다.
저렴하게 즐기던 길거리 간식 값이 크게 오르며 냉동 붕어빵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컬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냉동 붕어빵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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