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 주택 매매 심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역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4.2포인트 하락한 79.1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래 처음으로 80 선 밑으로 떨어졌다. 소비심리지수는 0부터 200까지 값으로 표현되는데, 95 미만이면 가격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을 의미한다.
다만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84.0으로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4월(116.0)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다가 7개월 만에 상승했다. 수도권은 10월 82.5에서 지난달 81.9로 하락했지만, 비(非)수도권이 같은 기간 84.6에서 86.1로 올랐다. 특히 지난달 규제 지역에서 해제된 세종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78.2로 전월 대비 11.1포인트 올랐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73.7)는 전월 대비 3.1포인트 하락하며 4월 이후 7개월 연속 내렸다. 서울이 66.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69.6)이 전월 대비 4.5포인트 떨어지며 내림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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