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훈련비를 비롯해 학자금 보조, 식비와 같은 복지비용, 국민연금 같은 법정 노동비용 등 간접노동비용(1인당 월평균 122만4000원)도 8.8% 증가했다. 퇴직급여 등의 비용 증가와 건강보험료율 상승, 임금 상승에 따른 법정 노동비용(4대 보험 등) 증가의 영향이다.
특히 퇴직급여 등의 비용이 1인당 월평균 52만9000원으로, 퇴직연금 연간 적립액 증가 영향에 전년대비 12.1%(5만7000원)나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1057만2000원으로 가장 많은 노동비용을 썼다. 전년보다 7.6%나 상승했다. 이어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 919만6000원(전년대비 +0.3%), 제조업 662만6000원(전년대비 +9.7%) 순이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와 사업지원서비스업은 301만1000원(전년대비 +1.7%)으로 가장 낮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비용 격차는 비교적 컸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노동비용은 712만9000원으로 집계됐지만, ‘300인 미만 중소 사업장’의 노동비용은 479만5000원이었다. ‘1000명 이상 사업장’은 779만4000원으로 ‘10~29인 사업장’(449만1000원)보다 약 1.8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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