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만 추적 공격하는 차세대 항암제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1일 03시 00분


[2022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기술혁신 부문

안재형 대표
안재형 대표
㈜셀렌진이 ‘2022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기술혁신 부문을 수상했다.

㈜셀렌진은 난치성 고형암 표적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s)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암세포 관련 항원을 인지하는 키메릭항원 수용체(CAR)를 T-면역세포에 결합한 ‘CAR-T 치료제’는 암세포만 추적해 공격하는 차세대 항암제로 통한다.

셀렌진은 고형암에서 과다 발현하는 메소텔린 막단백질을 항원으로 인지하는 미니 항체를 찾아내 CAR-T에 탑재해 동물 시험에서 종양 성장이 100% 억제되는 결과를 얻었고, 현재 국내 및 해외 3개국(중국, 일본, 호주)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셀렌진은 CAR-T 치료제 용도 확대와 관련해 미래 가능성이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미국, 유럽 등 해외 4개국에 특허 등록 중이며, 4건의 관련 특허도 출원 중이다. 이러한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는 것이 회사의 중요 목표다.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 우수한 항암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단, 췌장암 등 고형암에서는 성공한 사례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안재형 셀렌진 대표는 “유전자 편집과 유도만능 줄기세포 및 감마델타 T-세포로 기존 CAR-T 치료제 문제점까지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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