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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생활고에… 부업 뛰는 가장 37만명 역대 최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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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1 03:00
2022년 12월 21일 03시 00분
입력
2022-12-21 03:00
2022년 12월 21일 03시 00분
곽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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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5년전 26만명서 41% 급증
주52시간제로 근로 줄어든 영향도”
부업에 뛰어든 가장의 수가 최근 5년간 40% 이상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으로 생활 여건이 어려워진 데다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주업 근로시간이 감소한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업을 하고 있는 가구주 근로자는 올해 1∼3분기 평균 36만8000명으로 2017년의 26만1000명 대비 10만7000명 늘어났다. 5년 만에 41.0% 증가한 것이다.
전체 부업자 수와 가구주 부업자 수는 2013년부터 감소하다 2017년을 기점으로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2020년을 제외하고는 올해까지 지속해서 늘어났다.
지난 10개년간(2013∼2022년) 1∼3분기 평균 주업 근로시간과 부업 참가율을 비교한 결과 주업 근로시간이 줄어들수록 부업 참가율은 늘어나는 추세가 드러났다. 주 52시간제가 도입되기 시작한 2018년을 기점으로 부업 참가율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주업 근로시간이 2017년 35.7시간에서 올해 32.0시간으로 감소하는 동안 부업 참가율은 1.54%에서 1.95%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 청년층과 고령층에서 높은 부업 참여 증가율을 보였다.
#생활고
#부업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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