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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 오피스텔 분양물량 급감…수도권 절반이 ‘청약 미달’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21 09:53
2022년 12월 21일 09시 53분
입력
2022-12-21 09:53
2022년 12월 21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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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R114가 오피스텔 시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1~11월)은 2만6551실로 지난해(5만6724실)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입주물량 또한 2019년 10만8335실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5만5444실, 2024년 2만7103실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은 평균 1.19대1 수준으로 미달을 간신히 면한 수준이다. 다만 오피스텔은 별도의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시세차익이 기대될 경우 가수요가 붙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실질적인 청약성적은 미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청약홈 기준으로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서 총 35곳이 청약에 나섰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7곳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 10~20% 수준의 단지만 미달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해당 수요에 부흥하고자 대체 성격의 오피스텔을 주요 역세권에 공급했다. 이 때문에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다.
전국 오피스텔의 3.3㎡당(계약면적 기준) 평균가격은 2022년 11월 현재 1098만원으로 시장 여건에 상관없이 상승세다.
특히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07년 이후 15년만에 상승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높은 대출이자와 예금(저축)금리 수준 등을 고려하면 투자 대비 수익성은 과거보다 낮아진 수준으로 평가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오피스텔 시장도 주택시장과 마찬가지로 선별 청약이나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등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과거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오피스텔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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