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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춧값 뛰자 가을배추 생산량 18%↑…무·사과·배도 늘어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21 13:17
2022년 12월 21일 13시 17분
입력
2022-12-21 13:17
2022년 12월 21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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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배추 가격이 전년에 비해 두 배 넘게 오르면서 가을배추와 무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사과와 배도 큰 기상재해 없이 여름을 난 덕에 수확량이 늘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가을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35만2346t으로 전년(114만7465t)보다 17.9% 증가했다. 생산량만 놓고 보면 최근 4년 만에 가장 많다.
재배면적은 1만3953㏊로 전년(1만3345㏊)로 전년보다 4.6% 수준 늘었고, 10a당 생산량은 전년(8598㎏)보다 12.7%나 증가한 9692㎏로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은 배추를 심을 시기(7~9월)에 배추가격이 1㎏당 23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40원에 비해 크게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배추 포기가 형성되는 9~10월 적정한 기온과 피해 감소도 평년보다 생산량이 늘어난 요인으로 꼽았다.
가을무 역시 48만3819t으로 전년(43만5551t)보다 생산량이 11.1% 증가했다. 무 가격이 전년보다 두 배 넘게 비싸진 탓에 재배면적이 증가했고, 생육기 일조량 증가 등으로 생산량도 늘었다.
사과 생산량은 56만6041t으로 전년(51만5931t)보다 9.7% 증가했고, 배 생산량은 25만1093t으로 전년(21만293t)보다 20%(19.4%) 늘었다.
올 여름 사과와 배 생산단지에 집중호우나 태풍 피해가 덜 했고, 적절한 강우와 기온 등 생육상황이 양호했던 결과다.
콩 생산량도 12만9925t으로 전년(11만781t)보다 17.3% 증가했다. 정부의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 등으로 콩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7.5% 늘어난 영향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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