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일상에 스며든 SK텔레콤 인공지능 (AI)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2일 03시 00분


SK텔레콤 고객들이 성창형Ai서비스 ‘A.’(에이닷)을 이용한 사진 편집과 여러 기능을 순차적으로 실행해주는 ‘루틴’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SK텔레콤 고객들이 성창형Ai서비스 ‘A.’(에이닷)을 이용한 사진 편집과 여러 기능을 순차적으로 실행해주는 ‘루틴’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내놓은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성장형 AI 서비스 ‘에이닷(A.)’과 동물용 엑스레이(X-ray) 판독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가 주인공이다.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를 추구하는 ‘에이닷’은 올 5월 안드로이드 오픈 베타 버전으로 최초 공개된 데 이어 11월 초 루틴 위젯, 외부 캘린더 연동, A. photo 등 신규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한 버전을 선보였다.

‘에이닷’ 이용 고객들은 AI와 음성 대화(또는 문자)를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고 궁금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다. 또 관심사, 음악·비디오 등의 취향 설정을 통해 ‘나보다 나를 잘 아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또 고객들은 11월 업데이트를 통해 캘린더에 내 일정을 등록하는 것은 물론 뉴스나 운세를 볼 때, 동영상을 검색할 때, 찍어놓은 사진을 편집할 때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에이닷’에 적용된 핵심 AI 기술은 거대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일상적인 대화와 고객이 요구하는 특정 작업의 처리를 자연스럽게 결합한 것이다.

SKT 유영상 CEO는 11월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가 되겠다”며 SKT 2.0의 진화된 비전을 선언한 바 있다.
오늘의 날씨와 일정 등 아침에 필요한 정보를 이어서 알려주는 ‘루틴 서비스’
지난 밤 ‘A.’한테 “에이닷, 내일 아침 6시 30분에 깨워줘”라고 말했더니 그 시간에 스마트폰 알람이 울린다.

스마트폰 알람을 끈 후 바탕화면에 저장해 놓은 ‘굿모닝’ 루틴 위젯을 터치했더니, ‘A.’ 앱이 실행되면서 “좋은 아침이에요”라고 인사를 건네고 내가 미리 설정해 놓은 대로 오늘의 날씨와 구글캘린더에 있는 점심 식사 약속, 그리고 오전 10시에 잡힌 팀 회의 일정을 리마인드시켜 준다. 마지막으로 에이닷이 들려주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라디오로 들으며 양치질을 했다.

‘A.’ 메뉴에 들어가면 ‘루틴’ 메뉴에서 에이닷이 추천하는 ‘기상’ ‘오늘의 경제’ 등 미리 설정된 ‘추천 루틴’을 지정하거나, 내가 원하는 동작을 만들 수 있다.
스포츠 마니아에게는 프로농구 전 경기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제공하는 ‘A. tv’가 꿀잼 보장
‘A.’은 ‘A. tv’를 통해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전 경기를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A. tv’는 올 7월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A.’의 영상 서비스로 이용자의 시청 이력과 선호도 기반으로 추천 채널을 구성, 광고 없이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A. tv’는 영화, 드라마, 스포츠, 뉴스 등 30여 개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으며, ‘마이 채널’을 통해 개인별 추천 콘텐츠를 바로 보여주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영상 큐레이션 서비스다.
AI페이스, AI지우개 등 사진 보정 기능, AI가 알아서 해주니까 쉽고 편하게‘A. photo’
이번에 추가된 ‘A.’의 ‘A. photo’는 별도의 다운로드나 광고 시청 없이 무료로 다양한 사진 편집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친구들과 레스토랑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할 때, ‘A. photo’에서 제공하는 ‘AI 마스크’ 기능을 이용하면 터치 한 번만으로 친구들의 얼굴을 귀여운 캐릭터 이미지로 변환시켜 준다.

이 외에도 사진에서 원하지 않는 피사체를 자동으로 지워주고 배경 이미지로 채워주는 ‘AI 지우개’라든가 친구가 찍은 기울어진 사진을 수평을 맞춰주고, 빈 공간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AI 수평’ 같은 기능들도 사진 초보자가 느끼기에 아주 신박한 기능들이다.



#sk텔레콤#인공지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