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0주째 내리막길…노원·도봉 ‘급락’

  • 뉴스1
  • 입력 2022년 12월 22일 14시 05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2.12.19 뉴스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2.12.19 뉴스1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 우려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30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매물 또한 적체상황이 지속되면서 지난주 대비 낙폭이 커졌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셋째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조사에서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은 -0.73%를 기록해 지난주(-0.64%) 대비 낙폭을 키웠다.

서울은 변동률 -0.72%로 집계되며 30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올해 5월 마지막 주부터 하락하고 있다.

강북권과 강남권의 변동률은 각각 -0.94%와 -0.54%다. 강북권 14개구에서는 노원과 도봉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노원구(-1.34%), 도봉구(-1.26%), 성북구(-1.03%), 강북구(-0.96%), 동대문구(-0.93%) 순으로 떨어졌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강남권 11개구는 송파구(-0.75%), 영등포구(-0.70%), 강동구(-0.64%), 금천구(-0.62%)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경기는 각각 -1.12%, -0.96%로 조사됐다. 인천은 연수구(-1.40%), 남동구(-1.35%), 서구(-1.10%), 부평구(-1.08%)에서 하락폭을 키웠다. 경기는 양주(-1.92%), 의정부(-1.76%), 성남 수정구(-1.44%), 광명(-1.40%)에서 내렸다.

수도권 변동률은 지난주(-0.79%) 대비 하락폭을 키운 -0.91%로 집계됐다.

지방도 -0.55%를 기록하며 지난주(-0.50%)보다 낙폭이 커졌다.

특히 세종(-1.52%)은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 밖에 대구(-0.83%), 대전(-0.77%), 경남(-0.66%) 등에서 하락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90%로 지난주(-0.83%)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1.21%, -1.13%를 기록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은 전세매물 적체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거래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지역별로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이 많았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1.57%), 노원구(-1.37%), 마포구(-1.35%), 은평구(-1.33%), 강북구(-1.28%)에서 하락폭 확대가 지속됐다. 강남권에서는 금천구(-1.38%) 관악구(-1.31%), 양천구(-1.26%), 강동구(-1.16%), 구로구(-1.10%)가 떨어졌다.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시도별로 인천(-1.36%), 경기(-1.22%), 서울(-1.13%), 대구(-1.12%), 대전(-0.79%), 울산(-0.69%), 부산(-0.66%), 경남(-0.60%) 순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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