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0.19% 떨어지면서 매매가격 하락폭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는 수도권 아파트 시황을 통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0.19% 하락하고, 매매가격은 0.09% 떨어졌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은 3375가구 규모의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입주 여파로 강남구 개포동, 대치동 일대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매매가격이 ▲강동(-0.21%) ▲광진(-0.20%) ▲강남(-0.17%) ▲송파(-0.17%) ▲관악(-0.16%) ▲동대문(-0.15%) ▲성북(-0.12%) ▲중구(-0.12%) 등의 순으로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송파(-0.46%) ▲강동(-0.45%) ▲광진(-0.36%) ▲관악(-0.32%) ▲강남(-0.29%) ▲중구(-0.26%) 등이 하락했다.
이번 주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평촌(-0.10%) ▲분당(-0.07%) ▲중동(-0.05%) ▲동탄(-0.03%) ▲산본(-0.01%)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이번 주 0.06% 내렸다. 지역별로는 ▲수원(-0.16%) ▲용인(-0.13%) ▲김포(-0.10%) ▲고양(-0.07%) ▲안양(-0.07%) ▲의왕(-0.07%) ▲의정부(-0.06%) 등이 하락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규제 완화 내용을 발표했다”며 “고금리에 따른 높은 이자 부담과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여전한 현 상황을 감안할 때, 당장은 수요자들의 관심 환기, 급매물 소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운신의 폭이 커진 투자수요가 향후 시장 여건에 따라 거래에 나설 수 있어, 시장 연착륙 유도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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