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현대렌탈케어 지분 80% 매각…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2월 26일 16시 17분


현대홈쇼핑이 현대렌탈케어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현대홈쇼핑은 시에라인베스트먼트에 현대렌탈케어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80%를 1370억 원에 매각한다고 26일 공시했다.

현대홈쇼핑은 선제적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조정 차원에서 이번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것.

현대홈쇼핑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향후 회사의 미래 성장전략에 부합하는 신사업이나 M&A 등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홈쇼핑과 인수 주체인 시에라인베스트먼트는 현대렌탈케어 전직원에 대한 100% 고용 승계에도 합의했다. 현대홈쇼핑은 본 매각 후 잔여 지분 20%를 보유해 현대렌탈케어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에라인베스트먼트는 여신전문금융업을 영위 중인 M캐피탈(옛 효성캐피탈)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별도의 펀드를 만들어 인수 절차를 진행, 내년 1월 내에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M캐피탈은 최근 기업·투자 금융뿐 아니라 리테일 금융사업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M캐피탈은 금융리스사업자로서 사업 유사성이 높은 렌탈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현대렌탈케어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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