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 142만원… 南의 3.5%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7일 03시 00분


코로나 국경폐쇄로 무역 17% 줄어
성장률 2년 연속 마이너스 기록

지난해 북한 주민 1명당 평균 소득은 약 142만 원으로 나타났다. 남한의 3.5%에 불과하다. 전체 무역액이 1년 전보다 17% 넘게 감소하며 성장률은 2년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42만3000원이었다. 1년 전보다 3.2% 늘었지만 남한(4048만2000원)과 비교하면 3.5% 수준이다. 2001년 북한의 1인당 GNI는 88만6000원으로 남한(1482만4000원)의 6%였다. 20년 만에 남북의 소득 격차가 약 17배에서 28배로 벌어진 셈이다.

국제 사회의 고강도 제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경 폐쇄가 겹쳐 북한 경제는 2년째 역(逆)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년 전에 비해 0.1% 줄었다. 특히 남북 교역을 제외한 북한의 무역총액은 7억1000만 달러로 17.3%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이 각각 8.2%, 18.4% 뒷걸음쳤다. 북한의 무역액은 남한(1조2595억 달러)의 0.1% 규모다.

#북한#국민총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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