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명 중 7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 이용자 10명 중 6명은 주 5일 이상 시청하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로 조사됐다. 연령대로 보면 20대가 가장 많았다. 최근 중장년층의 이용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6~8월 전국 4287가구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708명을 방문 면접을 통해 실시한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72.0%로 전년(69.5%) 대비 2.5%p 늘어났다. OTT 이용자 중에서 주 1회 이상 시청한다는 응답자는 95.7%였고, 주 5일 이상은 60.7%로 집계됐다.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29분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20대 OTT 이용률이 95.9%로 가장 높았다. 40대와 50대, 60대도 이용률 자체는 낮았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이용률은 지난해 77.9%에서 85.9%로, 50대는 68.6%에서 70.2%, 60대는 44.4%에서 54.4%로 증가했다.
OTT 중 가장 선호하는 채널은 유튜브(66.1%)였고, 넷플릭스(31.5%), 티빙(7.8%), 웨이브(6.1%)가 뒤를 이었다. OTT로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 유형은 오락·연예(67.2%)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드라마(49.6%), 뉴스(31.4%), 스포츠(22.9%), 시사·교양(21.8%) 순이었다.
국내 스마트폰 보유율은 93.4%로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 중 6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1.7%에서 93.8%로 증가하며 스마트 기기 이용이 고령층으로 확대되는 양상 보였다.
스마트워치 보유율도 8.9%로 2020년 2.2%에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일상생활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70%로 가장 높았고, 이어 TV가 27.5%로 뒤를 이었다. 데스크톱, 노트북, 신문, 라디오 등은 2%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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