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거 매도세에 개장과 동시에 급락, 2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300선이 붕괴된 것은 11월3일 장중 저가 2296.44를 기록한 이래 두 달여 만이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44.43p(1.90%) 하락한 2288.36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97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496억원, 외국인은 155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전부가 하락했다. 기아(-4.37%), LG화학(-3.34%), LG에너지솔루션(-2.63%), 현대차(-1.9%), 삼성전자(-1.89%), 삼성전자우(-1.52%), 삼성SDI(-0.96%), SK하이닉스(-0.78%), NAVER(-0.55%), 삼성바이오로직스(-0.24%) 등이다.
상승 업종은 전기가스업(0.32%)이 유일하며 은행(0.00%)은 보합을 보이고 있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복(-0.08%), 종이목재(-0.20%), 기계(-0.36%), 증권(-4.14%), 금융업(-3.79%), 보험(-3.62%), 통신업(-3.27%), 운수창고(-2.47%) 등이다.
배당락일인 이날 개장과 동시에 2300선이 붕괴된 것은 전날(27일) 유입된 기관투자자들의 배당 차익거래 물량이 대거 매도된 영향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나스닥(-1.38%) 급락 충격과 함께 배당 차익거래 물량 출회 등으로 약세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배당락에 따른 기술적인 주가 하락 조정이 있고 대주주 양도세 이벤트 종료에 따른 개인의 순매도 되돌림 현상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실질적인 약세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6.29p(0.89%) 하락한 697.90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82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73억원, 외국인은 44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33%) 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3.37%), 엘앤에프(-3.35%), 리노공업(-3.06%), 펄어비스(-3.04%), 카카오게임즈(-2.66%), 에코프로비엠(-2.45%), 에코프로(-2.33%), 셀트리온헬스케어(-1.87%), 스튜디오드래곤(-1.61%) 등 대부분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기타 제조(0.56%), 금속(0.20%), 출판·매체복제(0.11%), 통신서비스(-0.01%), KOSDAQ SMALL(-0.01%)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인터넷(-2.24%), 비금속(-1.79%), KOSDAQ 100(-1.69%), 일반전기전자(-1.58%), 반도체(-1.5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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