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연동 임직원 모금… 기후변화센터에 전달
재생화분 나눔·기후변화매거진 제작 등에 활용
“환경보호·취약계층 환경 개선 병행 기부 프로젝트”
기아는 e스포츠 게임단 ‘담원기아(DWG KIA)’ 경기 성적과 연동한 친환경 기부 프로젝트 ‘담원 기아 스노우볼 캠페인’으로 적립한 임직원 모금액 총 9400여만 원을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에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아 임직원 모금액은 ‘2022 롤(LoL) 챔피언스코리아’ 기간 중 올해 3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담원기아 선수들의 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산정됐다. 기아 임직원은 각자 응원할 선수를 선택한 뒤 해당 선수의 경기 운영 지표에 따라 기부금을 모금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기후변화센터의 활동인 폐자원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순환경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폐비닐 재생화분 프로젝트’, MZ세대 기후변화 인식 제고를 위한 ‘환경무가지CC매거진’ 제작 및 배포 등 저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폐비닐 재생화분 프로젝트는 버려진 비닐봉투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특별한 재생화분에 공기 정화 기능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식물을 심어 어린이와 노인, 기타 취약계층 등에 제공하는 활동이다. 환경보호와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어 진정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드러내는 프로젝트라는 평가다.
기아 측은 단순 후원금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모금에 참여해 실질적 지속가능성 메시지를 전달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기아와 담원기아 스폰서십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임직원 기부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브랜드 ESG 가치 실현을 e스포츠 팬들에게 작게나마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후원과 브랜드 방향성을 전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2020년 12월 비대면 업무협약을 통해 담원기아와 다년간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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