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미래 60년 위해 친환경사업 성과 창출” 강조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월 2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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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회 대신 본사 찾아 구성원 격려
친환경사업 실행 통해 기업가치 제고 당부
‘포트폴리오 혁신·ESG·新경영체계 확립’ 제시
기업가치 제고 위해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세부사업 ‘청정에너지·폐배터리’ 확장 강조
기존 평가 체계→기업가치 연계 KPI 전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새해를 맞아 미래 60년 성장을 위한 기업가치 제고를 강조하면서 친환경사업의 진정성 있는 실행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당부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과 그린캠퍼스를 찾아 구성원들과 덕담을 나누면서 새해를 시작했다. 별도 신년회 행사는 열지 않고 구성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부회장은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신년사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전달됐다. 김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창립 60주년을 맞은 작년은 3년째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지정학적 이슈로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창립 이후 어느 해보다 높은 재무성과를 보인 한해였다”며 “향후 새로운 60년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가치 중심의 새로운 경영체계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으로 전환이 필수”라고 전했다.

이를 위한 추진 방향으로는 포트폴리오 혁신과 실행 가속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내재화,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경영체계 확립 등 3대 중점사항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으려면 ‘뉴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의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며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디벨로퍼(Designer & Developer)로서 전기 중심 사회로 전환을 위한 청정에너지 생산, 리사이클 밸류체인 구축 관련 폐배터리 재활용(BMR, Battery Metal Recycle) 사업 확장 등을 통해 뉴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화학계열 사업 회사는 그린비즈(Green Biz) 전환에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철학 내재화도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창립 60주년 행사에서 ‘2062 올 타임 넷제로(탄소중립, Net Zero)’를 선언한 것처럼 ESG 중에서도 ‘카본 넷제로’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핵심”이라며 “올해 넷제로 실행이 지속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탄소 감축 노력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경영체계 확립을 재차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재무성과 중심 기존 전략 및 평가, 보상체계 등에서 벗어나 기업가치와 연계된 핵심성과지표(KPI) 수립 등을 통해 매니지먼트 시스템 2.0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라는 공통 목표 아래 앞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 모든 사업회사는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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