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 출발했는데”…장중 코스피·코스닥 모두 하락전환

올해 개장 첫날 강세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전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2일 오후 12시31분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7p(0.07%) 하락한 2234.8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71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8억원, 기관은 177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이 순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른 2249.95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시가총위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현대차(5.96%), 기아(4.05%), LG에너지솔루션(3.79%), 삼성SDI(3.05%), LG화학(2.0%), SK하이닉스(1.47%), 삼성전자(0.9%), 삼성전자우(0.59%), 삼성바이오로직스(0.49%) 등은 모두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26p(-0.77%) 하락한 674.0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68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70억원, 외국인은 68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은 직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683.84선에 출발해 688선까지 도달했지만 외국인 매물출회에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중 상승세를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6.69%), 에코프로(6.12%), 에코프로비엠(2.5%), 셀트리온헬스케어(0.6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3.26%), 펄어비스(-3.22%), 리노공업(-2.25%), HLB(-1.06%), 셀트리온제약(-0.9%)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271.3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