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은 탄소중립 실천아파트 경진대회에서 ‘수목원 제일풍경채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버려지는 빗물을 수목과 연못에 재활용하고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한 점, 각 세대에 LED 조명 교체 홍보활동을 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탄소중립 실천아파트 경진대회는 대구시와 대구기후·환경네트워크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1%를 차지하는 가정 부문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입주민의 탄소중립 생활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시는 탄소중립 캠페인 등을 통해 대회에 응모한 지역 13개 아파트에서 47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집계했다. 시에 따르면 30년생 소나무 3.8ha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진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