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2년 12월 2호(359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주주관여 통한 이익추구 결과
○ SM과 주주행동주의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가 종료된 낮 12시를 전후해 SM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3% 상승했다. SM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0.91%를 가진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새 감사인이 선임됐기 때문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SM의 프로듀싱 계약 거래 상대가 계약 승인의 주체이자 SM 이사회를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최대 주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라는 점을 지적해 왔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독립적인 내부 감사인 선임을 제안했다. 이처럼 주주들이 기업 경영의 감시자로서 주주제안권 등을 통해 경영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주주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주주관여라고 한다. 기관투자가들은 적극적으로 경영자를 감시하고 견제함으로써 대리인 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ESG 리스크 꾸준히 관리해야
○ 평판 깎아내린 ESG 리스크
지난해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의 평판은 경쟁사 대비 점점 나빠졌다. 이 회사가 기업 평판 관리에 실패한 원인으로는 가맹점 압박과 원재료 시장 봉쇄 등으로 상생을 저해한 점이 꼽힌다. 노사 갈등 장기화, 낮은 인권 감수성 등 인권 및 근로 환경 문제와 공장의 비위생적인 환경 등 제품 리스크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데 영향을 끼쳤다. ESG 리스크를 방치하면 트리거(trigger)가 되는 사건이 터졌을 때 기업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기업은 ESG 리스크를 발견했을 때 개선책을 즉각 수립 및 실행하고, 평판 유지를 위해 ESG 임팩트를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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