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5년간 어촌 지역의 경제, 생활, 안전 등 종합적 기반시설 구축에 3조 원이 투입된다. 부산 등 핵심 입지 6곳에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도 조성돼 어촌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단단하고 든든한 신해양강국’이라는 주제로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고 4일 밝혔다. 2027년까지 3조 원을 투입해 어촌마다 수산물 유통가공, 판매 설비를 개선해 경제적 기반을 조성하고 빈집 리모델링, 방파제 수립 등 기본적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어촌·어항 활력펀드를 조성한다.
2026년까지 양식산업에 첨단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출기업을 키운다. 대상지는 △부산 △경남 △전남 △강원 △경북 △제주 등 6곳이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올해 6월 ‘스마트 양식 기술개발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3조 원 규모의 ‘해운 경영 안전판’도 마련한다. 1조 원 규모 위기대응펀드를 조성하고 선박 헐값 해외매각 방지를 위해 공공기관이 선매입하는 공공선주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7∼12월)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 방안, 해운물류 공급망 강화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HMM(옛 현대상선) 경영권 매각 타당성 검토, 인수 후보군 분석 등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해 민영화 준비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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