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로 위성 발사?…2030년 韓 자력으로 위성 띄운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6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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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를 이용해 로켓을 발사하는 ‘버진오빗’의 위성 공중발사 서비스가 오는 2024년 우리나라에서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 버진오빗의 한국 협력사 제이스페이스홀딩스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회 CES 방문단 일행이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롱비치 본사 및 공장을 지난 4일(현지시각) 방문했다.

방문단은 이날 버진오빗 롱비치 본사를 견학하고 글로벌 위성발사 서비스 시장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짐 심슨 버진오빗 CSO는 “아시아 지역 소형 위성 발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단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은아 국민의힘 의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버진오빗 롱비치 본사 및 공장을 견학하며 지상 수직발사 방식과 버진오빗의 공중발사 방식의 차이점 및 경제성 등에 대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글로벌 위성 발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다양한 발사 서비스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버진오빗 기술의 한국 이전이 어디까지 가능한지에 대한 방문단의 질문에 심슨 CSO는 “국제조약을 준수하면서 운영 노하우, 지상 발사지원설비, 인력 양성 등 최대한의 기술 이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민봉기 제이스페이스홀딩스 대표는 “첫 시험 발사는 버진오빗의 기술을 이용해서 진행하지만 2030년까지는 독자적인 발사 기술을 확보해서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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