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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전자, 4분기 영업익 91%↓…가전 수익성 저하에 ‘비상’
뉴스1
업데이트
2023-01-06 16:20
2023년 1월 6일 16시 20분
입력
2023-01-06 16:20
2023년 1월 6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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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입주해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2021.4.7/뉴스1
LG전자는 2022년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2% 감소한 6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21조8597억원으로 5.2%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3분기(21조1768억원)보다도 3.2% 많아 신기록을 새로 썼다. 반면 영업이익은 3분기(7466억원)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주력인 가전·TV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성과로 매출은 늘어났지만 원자재값 상승과 물류비 인상, 경쟁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LG전자는 4분기 사업별 실적 세부 수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주요 사업인 TV·B2B 사업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가전 사업은 흑자를 기록했지만 규모는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미래성장동력인 자동차 전장 사업이 선방한 점은 긍정적이다. 업계는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전장 사업에서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2분기에 흑자 전환한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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