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6월 열리는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23)에 앞서 올 봄에 자사의 첫 MR 헤드셋 ‘리얼리티 프로(가칭)’를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WWDC 개최 전 리얼리티 프로를 선보이고, 6월 열리는 WWDC에서 전용 소프트웨어인 ‘xrOS’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리얼리티 프로는 올 가을에 공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의 MR 헤드셋 출시설은 5~6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지난해 열린 WWDC22에서도 MR 헤드셋의 윤곽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아무 언급이 없었고, 이후 올해 1월 중 신제품이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물론 애플에게는 여전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부문 개발에 더해 MR 헤드셋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다만 블룸버그는 애플이 MR 헤드셋이 올해의 인기 신제품으로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과제 해결을 위해 애플은 자사 엔지니어링 부서의 다양한 인력과 자원을 동원하는 동시에 유명 개발자들과의 협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처럼 애플이 MR 헤드셋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다른 제품 프로젝트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맥 등에서는 눈에 띄는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으며, 새로운 애플 TV도 출시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5의 경우 전 모델의 다이나믹 아일랜드 적용, USB-C 적용 등 인상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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