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원전 EPC 관련 국내외 품질인증 획득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나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외 품질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1월 전력산업기술기준(이하 KEPIC) 인증 심사를 거쳐 ‘KEPIC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KEPIC 인증은 원자력발전소 등의 전력설비의 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해 만들어졌다. 대한전기협회 조건에 맞는 조직과 인원이 KEPIC에서 규정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자격을 평가 및 관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심사를 통해 원자력 기계 설치자·제조자·재료업체, 원자력 구조 시공자·보조품목제작자·재료업체 등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원전 사업에 대한 원자력 기계 설치·보조품목제작·재료업체로서 금속 및 비금속재료의 공급, 원자력 구조에 대한 시공·구성품의 제작 등 역무 수행이 가능하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기계학회(ASME) 로부터 원자력 부문 설치 및 공장 조립, 부품 및 배관 하위 조립품 등 제작, 지지물 제작에 대한 인증도 획득했다. 해외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필수적인 인증제도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원자력 품질보증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초소형모듈원자로(MMR),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