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310억 달러…“3년 연속 30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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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0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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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8 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8 뉴스1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가 3년 연속 300억달러(약 37조2000억원)이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우리기업 319개사는 97개국에 진출해 총 580건의 사업을 수주해 310억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2021년 306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건자재 가격 인상 등의 상황 속에서 ‘원팀코리아’로 수주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펼친 결과라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이다.

지역별로 아시아(39%), 중동(29%), 북미·태평양(15%), 유럽(11%) 순으로 아시아 지역 수주 비중이 가장 높았다.

중동은 작년(37%)보다는 감소했지만 하반기 들어 산업설비를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했다. 중동지역 상반기 수주실적은 28억달러(23%)였으나 하반기에 62억달러(33%)로 늘었다.

북미·태평양 지역에서는 국내 제조업체가 발주한 대형 반도체 공장,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등 45억달러(15%)를 수주하며 비중을 확대했다.

아프리카 지역은 4%로 전체에서의 비중은 미미하지만 나이지리아 산업설비 보수공사 등 12억 달러를 수주하며 전년대비 크게 증가해 2020년(11억달러) 수준으로 회복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36억70000달러), 사우디아라비아(34억8000달러), 미국(34억6000달러) 순으로 진출했다. 기존에 주로 진출한 사우디, UAE, 쿠웨이트와 순위에 차이가 있다.

이어 공종 별로 산업설비(플랜트)가 높은 비중(42%)을 차지했으며, 이어 건축(28%), 토목(19%), 용역(6%) 등의 순으로 수주했다. 산업설비는 중동 지역의 발주량 감소에 약 20% 줄었고 건축은 국내 제조기업의 해외 공장 건설공사에 힘입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앞으로 범정부 차원의 수주 외교,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정보 제공 등으로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2027년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불 달성, 세계 4대 건설강국 진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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