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만큼 비싼 등유에 취약계층 동절기 부담 ↑…산업부, 대응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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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0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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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등유를 구매하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경기 수원시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등유를 구매하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경기 광주시 농협주유소를 찾아 등유 수급상황과 가격을 점검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9일 기준 전국 등유 평균가격은 L당 1505.89원으로 지난해 1월(1098.1원)보다 37.1% 올랐다.

휘발유 1563.17원과 큰 차이가 없어 기름을 사용해 난방하는 취약계층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이날 산업부는 주요소 현장의 수급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동시에 석유공사, 에너지공단, SK에너지 등과 함께 동절기 등유 가격·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동절기 등유 수급은 전년과 유사해 차질은 빚지 않을 전망이나, 국제 등유가격이 높아 국내도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등유 바우처의 가구당 평균 지원단가를 기존 31만원에서 64만1000원으로 2배 이상 늘렸다. 또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단가 역시 15만2000원으로 이전보다 7000원 인상했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등유의 주된 소비자가 취약계층이라는 점을 감안해 정유·주유업계에서 동절기 등유가격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드린다”며 “국내·외 석유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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