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위성‧통신 등 신사업 ERP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11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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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대표이사 권영범)이 방산과 통신 산업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의 ERP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신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위성체계 개발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와 무선통신장비 및 화합물 반도체 전문업체 RFHIC에 ERP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쎄트렉아이 문지연구소 신축 조감도. 쎄트렉아이 제공
쎄트렉아이 ERP 구축 프로젝트는 4월까지 총 6개월 동안 진행된다. ERP 시스템에 최신 정보기술(IT)을 도입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외부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세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RFHIC 구축 프로젝트는 변화하는 IT 환경에 발맞춰 시스템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또 경영 프로세스의 표준화 및 정형화, 최적화를 통해 사내 통합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내‧외부의 다양한 운영 시스템들과 통합 연계까지 구현할 계획이다.

박윤경 영림원소프트랩 부사장은 “쎄트렉아이는 위성과 방산사업을, RFHIC는 자체 기술 기반의 통신장비와 방산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라며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분야에서 영림원소프트랩 ERP 도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RP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쎄트렉아이와 RFHIC 두 회사는 모두 상장사다. 투자시장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회계와 원가산정, 내부통제 등 고도의 경영관리가 필요하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힘스, 코스메카코리아, 안랩 등 다수의 국내 상장사에서 연달아 ERP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시장 경쟁력 확보 및 사업 확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ERP시스템의 높은 확장성을 인정받아 신사업 진출이 순항 중”이라며 “우주, 항공, 의료장비, 전자현미경 등 첨단사업과 방위산업 분야에 새롭게 첫발을 내디딘 만큼 차세대 성장 산업에서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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