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혼다, 美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韓日 배터리 협력 첫 사례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13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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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 News1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 News1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Honda Motor)와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L-H Battery Company, Inc(가칭)을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L-H Battery Company, Inc는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자동차업체의 첫 전략적 협력 사례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이후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공장 부지를 최종 발표하고 이달 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

LG엔솔의 합작법인 지분은 51%다. 나머지 49%를 혼다가 보유한다. 초대 CEO(최고경영자)는 이혁재 북미지역총괄 부사장이 맡기로 했다.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혼다 오하이오 안나 엔진 공장(Anna Engine Plant) 리더 출신인 Rick Riggle이 선임됐다.

신규 법인은 미국 오하이오주 신규 공장에 총 44억달러를 투자해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40GWh는 순수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혁재 부사장은 “차별화한 투자 능력과 검증된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북미에서 혼다 EV(전기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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