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가 고른 19만원짜리 답례품…“생소하네”

정준, 리디아 고 부부가 답례품으로 선택한 ‘테 마타, 콜레인(Te Mata, Coeraine)’. 인스타그램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2.12.30 뉴스1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 정준(27)씨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5) 부부의 결혼식 답례품이 화제다.

지난달 30일 두 사람은 명동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 부부가 하객들을 위해 준비한 답례품은 2020년산 뉴질랜드 와인 ‘테 마타, 콜레인(Te Mata, Coeraine)’으로 일부 하객들이 이를 SNS에 인증하며 알려지게 됐다.

해당 와인은 국내 와인 전문 사이트 ‘와인21’에서 전문가 평점 96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클래식하고 전형적인 보르도 스타일에 뉴질랜드 기후의 특성이 반영돼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과 구조감 좋은 탄닌을 보여주는 미디엄-풀바디 스타일의 와인이라고 소개돼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19만3000원.

답례품으로 조금 생소한 뉴질랜드산 와인이 선택된 건 리디아 고의 국적이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리디아 고는 부모님을 따라 6세에 뉴질랜드로 이주, 뉴질랜드 국적을 갖고 있다.

한편 리디아 고는 2021년 봄부터 정준씨와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둘은 미국 플로리다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라운드를 하며 애정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