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보타닉 그린’ 어때?…유출된 렌더링 ‘갤S23’ 이미지 색상 보니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16일 12시 41분


코멘트
삼성전자의 상반기 신작이 공개되는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약 2주 앞두고 제품 전 색상의 렌더링 유출 이미지가 공개됐다. 공식 공개 일정이 목전인 만큼 유출 이미지가 실제 제품 모습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작과 비교했을 때 보다 깔끔한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 IT 매체와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은 갤럭시 S23 시리즈의 디자인, 스펙 등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근래에는 갤럭시 S23 플러스와 갤럭시 S23 울트라의 전체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월2일 새벽 3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갤럭시 S 시리즈 신작을 선보인다.

그간 갤럭시 신작의 전체 렌더링 이미지 등이 제품 공식 공개일보다 약 1~2달 앞서 모두 유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갤럭시 S23 렌더링 이미지 유출은 늦은 편이다.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S23 플러스와 울트라는 팬텀 블랙, 코튼 플라워(크림), 보타닉 그린, 미스티 라일락 등 4개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S23 시리즈의 대표 색상은 ‘보타닉 그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발송하며 티저 광고 영상 등을 공개했는데, 초대장과 티저 광고에 모두 녹색 빛의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전체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되기 전에도 일각에서는 모델별로 대표 색상이 달라 일반형은 바닐라(코튼 플라워), 플러스는 핑크(미스티 라일락), 울트라는 그린(보타닉 그린)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갤럭시 언팩 티저 광고에 담긴 스포트라이트의 형상은 색상 뿐만 아니라 카메라에 대한 힌트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S23 플러스 렌더링을 보면 전작에 있던 ‘카메라섬(컨투어컷)’이 없어지고 카메라 렌즈만 후면에 장착된 ‘물방울형 디자인’이 채택됐다. 이같은 카메라 디자인이 티저 광고에 담긴 스포트라이트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하다.

이미 전작에서부터 컨투어컷이 없어졌던 S23 울트라는 디자인 면에서 S22와 거의 차이가 없으나, S22 플러스는 디자인 면에서 보다 개선됐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기기 후면 상단에 컨투어컷을 적용하고, 제품 모서리 부분을 보다 둥글게 만들어왔다. S23 플러스의 경우 컨투어컷이 사라져 후면 디자인이 훨씬 깔끔해졌고, 측면 모습도 곡선 형태가 아니라 평평한 모습을 띄며 애플의 ‘아이폰’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그간 아이폰이 갤럭시에 비해 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S23 시리즈도 디자인을 무기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23 시리즈는 성능 또한 전작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상위 기종인 울트라 모델에는 세계 최초의 2억 화소 이미지 센서인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HP3’가 장착되며 메인 카메라의 품질이 2억 화소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출시된 갤럭시 S20 울트라에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이후 3년 만에 카메라 화소가 대폭 향상되는 셈이다.

AP(앱 프로세서)의 경우엔 전체 모델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돼 성능 향상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러스·일반 모델은 8GB 램(RAM)에 128GB·256GB 내장 메모리가 탑재되고, 울트라 모델은 12GB 램에 256GB·512GB·1TB 메모리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용량은 일반·플러스 모델 3900㎃h(밀리암페어시), 울트라 5000㎃h이고,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향상으로 배터리 수명도 약 40%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1일 3년 만에 갤럭시 언팩 행사를 대면으로 개최하고 S23 시리즈를 비롯한 상반기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에 대해 “놀라운 가능성을 가져다 줄 갤럭시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