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4차 산업혁명 발맞춰… ‘스마트 공장’ 구축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월 16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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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공장, 6개 협력사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조성

풀무원은 8개 공장과 협력기업 6곳에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통합 관리가 가능한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첨단 스마트 공장 인프라를 갖춘다는 게 풀무원의 목표다.

디지털 클러스터는 기존 개별 공장의 스마트화를 넘어 다수의 공장 간에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상호 연결을 통해 공장을 운영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며 스마트 공장은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공장이다.

앞서 풀무원은 2021년 8월 정부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에 식품업계 최초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로 선정돼 식약처 산하 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HACCP 인증원)과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풀무원은 TF를 구성하고 정부 지원금 20억 원을 포함한 총 47억 원을 투자해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을 추진해 왔다. 협약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현재 충북 음성 생면, 충북 도안 녹즙·건강기능식품, 춘천 두부, 경남 의령 두부 공장 등 8개 공장과 냉동식품, 두부, 김치 등을 제조하는 6개 협력기업에 제조, 생산, 품질, 납품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풀무원은 공장과 협력사에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으로 생산, 품질관리 측면에서 운영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협력사와 메일로 주고받던 품질과 주문 관련 정보가 상호 연결돼 관리됨에 따라 효율적인 주문과 재고관리, 협력사 생산 제품의 실시간 품질관리 또한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광순 풀무원 통합운영원 대표는 “국내 첫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를 구축하는데 협력사들과 함께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 식품업계 DX(디지털 전환) 선도기업으로서 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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