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PTA사업 철수… 파키스탄 자회사 매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17일 03시 00분


롯데케미칼이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생산·판매 자회사 롯데케미칼파키스탄(LCPL)을 매각한다고 16일 밝혔다. 합성섬유와 페트병의 중간 원료인 PTA 사업에서 손을 떼고 다른 고부가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LCPL 지분 75.01% 전량(약 1924억 원 규모)을 파키스탄 화학회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에 매각한다. 롯데케미칼은 2009년 9월 147억 원을 투자해 LCPL 지분을 인수했다. 인수 10여 년 만에 인수 가격의 13배로 매각하는 셈이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하반기(7∼12월)부터 울산 PTA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 전환을 통해 고순도이소프탈산(PIA)을 생산해 왔다. PIA는 도료, 불포화수지 등의 원료다. 이번 LCPL의 매각으로 PTA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롯데케미칼#pta사업 철수#파키스탄 자회사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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