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는 전기차(EV) 충전 자회사 에버차지가 미국 3대 렌터카 업체인 아비스(Avis)와 함께 휴스턴 공항에서 대규모 충전소를 만들어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비스는 SK E&S의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량과 에버차지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협력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차지 충전기의 강점은 전력 부하를 관리·제어하는 ‘스마트파워’ 소프트웨어다. 전기차 충전 패턴 등을 분석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여러 대의 충전기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 E&S는 아비스와의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북미 EV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연내 충전소 설치가 가능한 공항 입지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