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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달의민족’ 배달료, 내일부터 거리 따라 달라진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1-31 16:38
2023년 1월 31일 16시 38분
입력
2023-01-31 16:24
2023년 1월 31일 16시 24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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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에 배달용 오토바이들이 서 있다. 2022.2.24. 뉴스1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내일부터 거리별로 배달팁(배달료)을 책정하는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31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각 음식점이 거리별로 배달팁을 매길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지금까지는 행정동 단위로만 배달팁을 설정하게 돼 있어 업주들이 실제 거리별 배달팁을 가게 소개나 전화로 별도 안내해야 했다. 또 1년마다 행정동이 업데이트되다 보니 행정동이 변경될 경우 정확한 배달팁 설정이 어렵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거리별 배달팁은 고객 주소지와 가게 실주소의 직선거리를 기준으로 책정한다. 각 업체에서는 100m당 100∼300원을 설정하거나 500m당 최대 1500원까지 정할 수 있다.
배달팁 기준이 거리로 바뀌게 되면 집과 가깝지만 행정동이 다른 음식점에서 주문하는 경우에 배달료가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같은 동에 있지만 거리가 먼 음식점의 배달료는 오히려 오르게 된다.
거리별 배달팁 적용 대상은 울트라콜, 오픈리스트, 파워콜 등 배민 광고를 이용 중인 업체다. 배달의민족이 자체 운영하는 배민1(one)의 경우 별도의 배달팁 운영 기준이 적용된다.
우아한형제들은 각 업체의 활용 현황을 확인하고 추후 배달팁 기준을 행정동 대신 거리로 완전히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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