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글로벌 인테리어 스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L&C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3’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KBIS는 세계 6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지역 대표 주방·욕실 전시회다. 현대L&C는 올해까지 총 12회째 참가하고 있다.
현대L&C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연이 만들어내는 예술, EARTH’를 주제로, 예술품을 감상하는 아트 시어터(Art Theater) 콘셉트의 240㎡ 규모의 단독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이번 주제는 지구를 뜻하는 ‘Earth’와 예술을 뜻하는 ‘Art’를 조합했다.
또한 현대L&C는 천연 석영이 90% 이상 사용된 인테리어 스톤인 ‘칸스톤(수출명 Hanstone)’, MMA(메틸메타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인 ‘하넥스(Hanex)’ 등 총 120여 종의 제품과 9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앞서 현대L&C는 지난해 8월 500억 원 규모 투자를 통해 세종 사업장에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생산 인프라를 확충한 바 있다. 연간 220만㎡ 규모의 인테리어 스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스페인 코센티노(Cosentino), 이스라엘 시저스톤(Caesarstone), 미국 캠브리아(Cambria) 등에 이어 글로벌 업계 4위에 해당되는 생산 규모다.
박승원 현대L&C 미주본부장(상무)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직판 센터 재정비 및 3PL(물류 아웃소싱) 등으로 영업 채널을 강화해 향후 3년 내 글로벌 톱3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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