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신용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복합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마련한 특례보증과 관련해 “금리는 5%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1일 은행연합회에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13개 시중·지방은행 관계자와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안재신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상임이사 부장은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금융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중신용 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지원한다”며 “협약 은행들과 지역 신보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대출 금리는 현재 시중은행 신용대출보다 1~2%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로는 최저 보증료율인 0.5%를 적용해 정부의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며 “최근 CD금리인 3.5%를 기준으로 하면 특례보증을 통하면 5%대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이달 기준 시중은행 개인 사업자 보증대출 금리가 5.3% 수준으로 1년 사이 2.4%포인트 상승한 셈”이라며 “오늘 공급하기로 한 보증이 금융지원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중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중신용자를 지원하고자 나온 만큼 고금리로 인한 경영애로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특례보증이 현장에서 잘 집행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신보중앙회 의장도 “이번 특례보증이 중신용 소기업, 소상공인에 단비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집행 과정에서도 은행권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은행권에서도 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이번에는 복합위기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번 특례보증에 적극 동참해서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서겠다. 한몫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성기 국민은행 부행장 역시 “3고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규 대출지원 등 올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상근 대구은행 부행장도 “정부가 복합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고 은행에서도 미력하지만 노력을 해서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중신용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의 지원대상은 6개월 이상 영업중인 중신용(개인신용평점 710점 이상 839점 이하)인 소기업·소상공인이다. 단 세금체납, 사고·대위변제기업, 연체 중인 기업 등은 제외된다.
사업자당 최대 3000만원 한도로 보증비율 상향(85%→95%), 보증료 우대(0.5%) 등의 혜택을 준다. 금리우대 혜택은 일시상환시 CD금리+1.5%p, 분할상환시 CD금리+1.8%p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