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개월 만에 최저치 1220.3원 마감…장중 1210원대 찍었다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2일 17시 02분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환율이 11원 하락한 1,220.30원을 나타내고 있다. 2023.2.2/뉴스1 ⓒ News1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환율이 11원 하락한 1,220.30원을 나타내고 있다. 2023.2.2/뉴스1 ⓒ News1
2일 달러·원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하며 1220원대로 복귀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대비 11원 내린 1220.3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4월7일 종가(1219.5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 대비 11.3원 내린 1220원에 출발한 뒤 1216.4원까지 내렸다가 하락분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다. 환율이 장중 1220원선 밑으로 내려간 것도 지난해 4월7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나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결정과 비둘기파적 발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미국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에 부합한 0.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에 초기 진입했다”는 메시지를 밝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장중 12원 이상 하락하며 장중 1220원을 하회했다”며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따라 달러인덱스가 작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신흥국이 통화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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