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 사장, 美-유럽 찾아 B2B 시장 공략 전략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AHR 엑스포’ 등서 협력사 만나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 확대 방침

LG전자는 조주완 사장(사진)이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초 미국, 유럽을 직접 찾아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주요 파트너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캐나다 마그나 등 전략적 파트너와 전장(자동차 부품) 사업을 집중 논의했다. 이달 들어서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이 열린 스페인을 찾아 업계 동향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했다. 조 사장은 스페인에서 글로벌 영화관 체인 오데온(ODEON)의 루이스 밀란 최고경영자(CEO)와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두 CEO는 LG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 설치된 주요 상영관을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조 사장은 유럽에서 곧바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동했다. 6일(현지 시간) 개막한 북미 공조(空調) 전시회 ‘AHR 엑스포 2023’을 참관하기 위해서다. 조 사장은 엑스포 현장에서 공조 시스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등을 적극 개발할 것을 당부했다.

LG전자는 올해 상업용 디스플레이(ID)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LG Pro: Cloud’를 앞세워 수주 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조 사장은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제품은 물론이고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주완#lg 사장#ahr 엑스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