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이어…롯데지주도 2500억 원 회사채 발행대열 합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0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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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에 이어 롯데지주도 롯데그룹의 회사채 발행 대열에 합류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2년물 10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5년물 300억 원으로 총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증액발행 여부는 현재 협의 중이다.

관련 증권사는 화려하게 꾸려졌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 맡았다. 인수단으로는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으로 구성됐다. 이달 20일 수요예측을 통해 28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지주가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지난해 7월 4000억 이후 처음이다. 롯데지주는 올해 4월 28일 2000억 원, 8월에 3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이에 회사채 발행자금은 대부분 차환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AA0의 신용등급을 지닌 롯데지주는 2017년 10월 1일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을 승계한 법인으로 사명을 롯데지주로 변경했으며, 2018년 롯데케미칼을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재편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설립 이후 지속적인 계열사 지분확보로 계열에 대한 통제권을 점차 강화해오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연이어 회사채 시장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8일 회사채 수요예측서 1500억 원 모집에 1조2250억 원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롯데물산 등도 다음달 초 까지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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