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자체 브랜드(PB) 화장품 ‘웨이크메이크(WAKEMAKE)’를 앞세워 중동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웨이크메이크는 올리브영이 2015년 선보인 자체 색조 화장품 브랜드다.
올리브영은 향후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점으로 삼고 중동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인구의 27.3%가 24세 미만인 젊은 국가인 점이 화장품 수출에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과 눈닷컴에 웨이크메이크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세포라와 페이시스 등 현지 오프라인 매장까지 판매처를 넓혔다. 올리브영 측은 “웨이크메이크의 다채로운 컬러가 색조 화장의 인기가 좋은 중동 화장품 시장에 적합하다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웨이크메이크 철벽 펜 아이라이너’다. 아마존 입점 3개월 만에 고객 평점 평균 4.5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아이섀도나 아이브로 등 눈에 포인트를 주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웨이크메이크를 시작으로 브링그린(BRING GREEN) 등 PB 기초화장품 브랜드도 UAE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해외 150여 개국 소비자들에게 국내 중소기업 물품을 판매하는 역(逆)직구 플랫폼 ‘글로벌몰’을 운영 중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몰 취급 품목 70% 이상이 중소기업 상품”이라며 “(글로벌몰의) 매출이 3년간 꾸준히 상승하는 등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의 관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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