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밸런타인데이(2월 14일)가 되면 호텔업계에선 ‘케이크 특수’가 벌어집니다. 누가 더 예쁘게 만드나 경쟁하듯 평소보다 훨씬 사랑스럽고 화려한 모양의 케이크가 쏟아집니다. 간결한 초콜릿 상자보다 레터링과 초 장식으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케이크가 커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으로 더 돋보일 수 있겠죠.
올해는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밸런타인데이 케이크(사진)처럼 하트 모양으로 만든 제품이 많이 보입니다. 조선팰리스의 화이트 로즈 하트 케이크(화이트), JW메리어트호텔서울의 초콜릿 무스 케이크(초콜릿),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러블리 로즈 케이크(레드) 등 컬러는 취향대로 고르면 되겠어요.
예술의 경지에 이른 작품도 있습니다. 파티시에가 한땀 한땀 슈거크래프트로 접은 장미 장식 케이크 ‘디어 마이 러브’(웨스틴조선서울)나 쇼콜라티에가 24시간 수작업으로 만든 장미 꽃다발 모양의 ‘초콜릿 플라워 부케’(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가 대표적입니다. 각각 20개, 7개 한정 판매로 3∼5일 전 예약 주문만 받았다고 합니다. 아쉽게 놓치셨다고요? 걱정 마세요! 한 달 뒤 화이트데이(3월 14일)가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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